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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주저리

[2탄] 샤오미 trouver power 11 무선청소기 수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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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mdol.tistory.com/715

 

샤오미 trouver power 11 무선청소기 수리 후기

샤오미라고 파는데 샤오미 자회사인지 상표만 공유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제품 모양은 샤오미 느낌이 나긴 하는데... 여튼... 청소기 대가리 부분에 걸레가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먼지 같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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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 번 자가수리를 했었는데, 또 같은 증상이 발생했다.
회전 걸레가 돌지 않는 것이다.

처음 생각에는 대충 꼬아 놓기만 하고 테이프도 안 감은 채로 조립을 했으니 그게 떨어졌겠거니 했다.
하지만...

대충 꼬아 놓았지만 잘 견디고 있다.

 

멀쩡했던 검은 선이 끊어져 있다.

빨간 선이 끊어졌을 때와 유사하게 어딘가에 씹힌 듯이 끊어져 있다.
전선이 지나는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협소한 듯 하다.
게다가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서 조금씩 씹히다가 끊어지는 듯 하다.

여튼...
이번에도 대충 꼬아 놓고 끝내기엔 찜찜해서 테이프도 준비하고 수리를 시작해 보자.

이전에 분해했던 기억이 머리 속에서 지워져서 다시 처음처럼...

 

검은 선도 빨간 선처럼 외부로 뺀다.

 

대충 꼰다.

 

수리하면서 빨간 선도 풀려서 다시 꼬았다. 더더욱 대충 꼬였다.

 

빨간 선과 검은 선을 보이는 곳에 둔 채로 조립 시작

원래는 테이프를 감아 보려고 하였으나...
공간이 안 나와서 테이프 감기가 난감했다.
귀차니즘 발동으로 그냥 대충 꼬고 끝

 

꼬인 위치가 서로 달라서 합선의 걱정은 없다.

 

이렇게 조립이 완료되었고, 우리집 청소기는 나의 대강대강 수리에도 잘 작동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곳으로 선을 옮겼지만, 실제로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각 잡고 봐야 볼 수 있다.

기능이나 성능에 영향이 있지도 않았다.

뭔가 80년대 전기제품을 수리하는 느낌이었다.
대충 수리해도 되는 간단한 구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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