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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주저리

오늘의 우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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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군부대 사격장 총기 사고 “본인 총탄에 숨져”


얼마전에 있었던 군부대 총기 사망 사고에 관한 오늘자 기사다.

영점 사격하던 중에 본인 총기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고 사망했다는 발표다.


이걸 해석하려는 몇 가지 노력을 소개하겠다.


1. 원티드 능력자다.

원티드는 총알을 휘게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영화의 제목이다.

그렇게 자기 총알을 휘게해서 자살한 거다.


2. 총기 격발 불량이어서 총구를 들여다 봤다.

부사관이라던데? 신병도 안할 짓을...???


3. 총알이 땅에 맞고 정반대 방향으로 도탄이 발생하여 자기 머리에 맞았다.

음... 맥스웰의 도깨비가 매일 발견되는 수준의 확률 아닌가?


4. 영점 사격하던 동료 군인이 사망한 군인의 총을 쐈다.

이게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설명인데...


5. 총알에 백스핀을 걸었다.

엄청난 백스핀으로 총알이 되돌아와 머리에 맞았다.

당구의 신이라도 허공에서는 못 돌릴 텐데...


6. 총을 떨어뜨렸는데 재수가 없게 격발되어서 머리에 맞았다.

흠... 이것도 가능성 면에서는 있을 수 있긴 한데...

특공여단 부사관이???


7. 발사한 총알이 지구 한바퀴 돌아서 뒤통수 강타

우리나라 지형만 해도 산이 많아서리...

총알에 인공지능 항법 기능이라도 달렸으려나...


제발 군대도 좀 바뀌자.

이런 말도 안되는... 면제인 나도 못 믿을 발표를 하는 배짱은 좀 치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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