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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주저리

요즘 펜스룰이 유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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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으로 인해 혹시 실수로라도 문제가 생길까 염려되어 스스로 단속하고, 여자를 멀리하는 남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이번에만 이런 게 아니다.


여러 해 전부터 지하철에서 팔짱을 낀다거나, 두 손 모두 손잡이나 기둥을 잡고 있어서 성추행할 손이 없음을 보이는 행동을 했다.

물론 요즘도 많은 남자들이 그러고 있다.


또, 길거리에 여자가 쓰러져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지 직접 도와주지는 말라는 이야기나

남자에게 맞고 있는 여자, 성추행/성폭행 당하는 여자도 경찰에 신고하지 도와주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쓰러진 여자 도와주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리고, 범죄 피해를 당하는 여자를 도와줬더니 남친을 왜 때리냐고 되려 폭행사범이 되거나...


그 외에도 꽃뱀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고...

http://v.media.daum.net/v/20150730070906747


이러니 남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철벽방어(펜스룰) 치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


여자들이 유리천장을 깰 때, 유리바닥도 같이 깨지는 걸 경험했듯이

미투 운동도 성추행/성폭행을 줄이는 순기능과 남자들이 여자와 거리를 두는 역기능이 함께 오게 되는 거다.


물론 이런 철벽방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사회가 더 성숙해지고 남자와 여자가 성평등에 대해 잘 이해하게 되면 줄어들 것으로 본다.


결론 : 남자의 철벽 방어는 사회 변화에 따른 당연한 방어기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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