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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주저리

240번 버스 제보자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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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거짓말을 잘 하는 거거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데 충격을 받아서 기억을 잃었나 봅니다.

한 명이 그런 글을 쓴 것도 아니고, 여러 명이 항의글을 썼고

자기도 최대한 빨리 다음 정거장에 내려주려고 했다는 인터뷰를 했었는데

승객이 못 내린 거면 그냥 다음 정거장 가지 뭐하러 노력을 합니까?


이번 사건도 채선당 사건처럼 일부 잘못 유포된 점을 꼬투리 삼아서 기업/서울시/기사의 책임을 덮고 넘어가겠네요.


이 사건을 채선당 사건, 된장국 사건(아이가 뛰어서 부딪히면서 뜨거운 된장국에 화상 입은 사건)과 비교하는데

채선당과는 유사하고 된장국과는 반대되는 사건이네요.


제보자가 사과하겠다는 부분을 보면, 교통상황을 확인하지 않은 점을 사과하겠다는 거죠.

제보 자체가 거짓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교통상황을 보면 바로 내려 주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사가 다음 정거장까지 가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는 부분을 사과하는 거라고 봐야 합니다.


제가 기사 잘못이라고 하는 건,

1. 승객 항의를 무시했다.

승객이 항의를 하면 왜 항의를 하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무시한 점

2. 사고 수습의 미흡

상황을 안 후에는 최대한 빨리 내려 주어야 실종을 막을 수 있는데

이번엔 다행이 아이가 행인의 전화를 빌려서 연락을 했다지만

엄마 찾는다고 이동이라도 했으면 바로 실종될 수도 있는 상황인데

기사는 자신의 안위에 중점을 둔 행동을 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심화시켰다.


이 두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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