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터져나온 240번 버스 사건은 어린 아이가 연관된 사건이어서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누구는 맘충이라고 욕하고, 누구는 평소 시내버스를 타던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 기사를 탓했다.
처음 사건이 회자된 후, 기사(및 버스 회사와 서울시)측 의견이 보도될 때, 이미 출발해서 내려 주기 어려우니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주는 게 좋겠다 판단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건이 일어난 시각(저녁 6시 30분경)과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유사한 시각(5시 46분)이다.
퇴근 시간이니 건대 근처는 차가 막혔을 것이다.
서울 웬만한 곳은 출퇴근 시간에 모두 차가 막히니까.
그 증거로 버스 도착 안내 정보에 건대역 정거장과 그 전 정거장의 도착 시간 차이가 3분이다.
게다가 저 시간은 평균적인 시간으로 신호가 걸린다던가, 차가 심하게 막힌다던가 하면 더 걸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주는 게 나았을까?
시내버스 기사라면 교통 상황이나 걸릴 시간도 훤히 알텐데...
47초라는 이야기를 보고 이 글을 쓴 건데, 출처를 찾다 보니 43초네.
http://www.topstarnews.net/detail.php?number=304167
버스 기사는 끝까지 아이에 관한 건 몰랐다고 하지만, 승객들이 기사에게 아이는 내리고 엄마는 못 내렸다는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하니 이는 기사의 면피성 발언이 아닐까 한다.
정말 몰랐다면 기사는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든 자기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사건에 대한 초기 글
틀린 점 : 버스의 진행 방향이 반대입니다.
건대역->건대입구역 방향이네요.
버스 정류장 간 거리는 더 멀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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