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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유세경
국회로 나들이를 간다고? 국회의사당 방문에 큰 관심이 없다면 '국회 나들이'라는 표현이 충분히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국회를 마냥 배타적인 공간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국회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11일에는 대한민국임시의정원 개원 103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담은 국회박물관이 개관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특히 올해 4월 11일에는 대한민국임시의정원 개원 103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담은 국회박물관이 개관했다고 하여 방문해 보았다.
국회박물관 전경 ⓒ유세경
국회박물관은 4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국회체험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전시실에서는 임시의정원에서 시작된 민주주의와, 제헌국회에서 제9차 개헌까지 국회가 걸어온 길, 그리고 국회의 변화와 성과를 통한 국회와 민주주의의 성숙까지, 국회와 의회 민주주의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국회에서 놀이터의 법을 만들고 지키는 과정을 통해 국회와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국회 규칙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국회에서 놀이터의 법을 만들고 지키는 과정을 통해 국회와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국회 규칙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국회의 역사 ⓒ유세경
국회박물관 내부에 위치한 어린이박물관 ⓒ유세경
특히 국회체험관에서 할 수 있는 의정 체험이 인상적이다. 본회의장과 유사하게 구현된 장소에서 가상으로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들어 보고 국회박물관 전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영상을 시청한다. 관람객은 세 가지의 의사 일정을 보고 단말기로 직접 찬성·반대·기권의 의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전방 스크린에서 가상 국회의 토론도 보고 부결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꽤 몰입이 됐다.
국회 체험관의 의정 체험은 국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이용희망일 90일 전부터 전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국회 체험관의 의정 체험은 국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이용희망일 90일 전부터 전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국회의사당 본회의장과 매우 유사한 국회체험관의 전경 ⓒ국회박물관 홈페이지
국회박물관이 아닌 국회의사당 본관 본회의장 참관도 예약자에 한하여 가능하다. 실제로 국회의원들이 회의를 하는 공간에 들어가 볼 수 있으며 해설사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맞춤형 해설을 해 준다. 국회의 기능과 역할부터 의석 배치나 전자명패, 그리고 책상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사소한 궁금증까지 모두 풀 수 있는 시간이다.
국회의사당 본관 참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6월 7일부터 재개되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이용희망일 90일 전부터 전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관람 계획이 있다면 최소한 하루 전에는 국회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국회의사당 본관 참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6월 7일부터 재개되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이용희망일 90일 전부터 전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관람 계획이 있다면 최소한 하루 전에는 국회 통합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국회의사당 참관 접수처 ⓒ유세경
본회의장 참관 시 볼 수 있는 본회의장 좌석배치도 ⓒ유세경
건물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도 둘러볼 거리가 많다. 우선 아름답게 조성된 국회동산과 사랑재 외부를 구경할 수 있다. 사랑재는 국회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와 타협,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하고, 국회에 귀빈이 방문할 경우 편안한 마음으로 정담을 나누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회를 방문한 귀빈들에게 전통한옥의 멋과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하는 곳으로 매우 아름답다.
국회소통관 내부에 있는 푸드코트와 마트 등 편의시설 일부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국회의사당 부지가 생각보다 넓으니 내부에 있는 ‘따릉이’를 대여해서 돌아보는 것도 좋다.
국회소통관 내부에 있는 푸드코트와 마트 등 편의시설 일부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국회의사당 부지가 생각보다 넓으니 내부에 있는 ‘따릉이’를 대여해서 돌아보는 것도 좋다.
전통한옥으로 지은 아름다운 사랑재의 전경 ⓒ유세경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국민소통관의 편의시설들 ⓒ유세경
여의도에 크고 웅장하게 자리한 국회의사당 건물이 왠지 들어가기 어려운 인상을 주지만, 알고 보니 배울 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이었다. 많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문을 닫는 월요일에도 국회박물관은 개관하니 월요일에 나들이 가기에도 좋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회에 대해 배우고 흔하지 않은 체험도 해 보고 싶은 날에는 국회로 나들이 가 보기를 추천한다.
국회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있는 포토존 ⓒ유세경
국회박물관
○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여의도동)
○ 교통: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6번 출구
○ 관람시간: 평일 10:00~18:00 / 토요일 10:00~13:00(법정공휴일·근로자의 날·국회개원기념일(5.31) 휴관)
○ 관람료: 무료
○ 홈페이지
○ 국회체험관·어린이박물관·국회의사당 본회의장 ☞ 참관 예약 바로가기
○ 문의: 02-6788-3664
○ 교통: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6번 출구
○ 관람시간: 평일 10:00~18:00 / 토요일 10:00~13:00(법정공휴일·근로자의 날·국회개원기념일(5.31) 휴관)
○ 관람료: 무료
○ 홈페이지
○ 국회체험관·어린이박물관·국회의사당 본회의장 ☞ 참관 예약 바로가기
○ 문의: 02-6788-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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