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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름에 하던 야시장과 다른 점이 없었다.
포른버거라는 이름을 보고는 약간 놀랐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이름이다.
물론 나는 자지 보지를 음경이라던가 그거라던가 성기라던가 하는 식으로 돌려 말하는 건 나쁘다고 여기는 입장이라서 환영하는 바이지만, 우리나라 보편적인 정서에서 버거 가게 이름을 porn(porno의 준말)이라고 쓸 수 있나를 생각해 보면 놀라운 이름임에는 분명하다.
색깔도 분홍색으로 전통적으로 사창가 조명색으로 많이 활용하던 색을 썼다.
포른버거라고 하니 잘 안 와닿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번역해 보자면 '음란물버거' 정도가 적당하겠다.
'야동버거'도 생각해 봤지만, 좀 더 공식적이로 고전적인 용어인 porn에 대응하는 단어라면 역시 음란물이 맞다고 본다.
야동에 비교되는 단어라면 NSFW(Not Safe For Work)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신조어라는 면에서...
여튼 조금은 놀라운 가게 이름이었다.
방송사에서 뉴스를 찍어 가기도 했다.
집사람이 사진 찍는 장면도 찍어 갔는데 방송에 나오려나...
가격 대비 질과 양에서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놀러 나와서 먹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긍할 만 하다.
해가 질 때 쯤에는 올라프도 등장했는데, 분장이 좀 섬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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