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 알뜰폰 가입하면서 겪은 황당한 일

이전에 잘 썼던 유모비에 간만에 방문해 보니 유플러스 알뜰모바일로 이름이 바뀌었네.

어쨋든 서원이 휴대전화 가입을 위해 방문한 거니 유심 요금제부터 살펴 본다.

서원이(7살)도 가입 가능한 "유심 청소년맘편히" 요금제가 있네.

가격은 3만원대에 통화, 데이터 모두 무제한(데이터는 750MB 이하 저속 무제한)이라 마음에 든다.

내가 지금 3G를 쓰고 있는데 저속이어서 문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까.

다른 통신사들도 요금제를 살펴 봤지만, 무제한(속도 무관)일 때 요금제가 3만원대인 게 없어서 이걸로 결정하고 신청하려니 신청 페이지가 계속 오류...

결국 전화 찬스 사용.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유심 요금제 가입하려고 하니까 "유심 가성비 6"이 현재 행사 중이라 반값이라고 한다.

행사 중이라 약정하면 오히려 더 비싼...

무약정에 반값이라 이걸로 마음이 변했다.

통화도 그 정도(250분)면 될 거 같고, 데이터(6GB)도 충분할 것 같다.

그렇게 요금제 가입하고 유심을 받아서 꽂았는데 통화가 안된다.

어라어라???

샤오미 A1도 유플러스 지원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1:1 문의를 이용하려고 알뜰모바일에 로그인을 했더니 로그인이 안된다.

가입정보(이름, 전번)로 확인하니 없는 아이디란다.

불과 며칠 전에 요금제 신청했고, 7개월 전까지 사용하던 통신사인데 말이다.

여튼 1:1 문의가 안되니 또 전화 찬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통화가 안된다 하고 근처 유플러스 스퀘어 가 보라는 안내를 받은 후에

회원정보가 사라진 사실을 알리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 봐 달라고 했는데

다시 전화와서 통신사를 갈아 탔으니 회원정보가 없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하는 이상한 대답을...

통신사 갈아 탄 건 7개월 전이고, 새로 가입했으니 회원 정보가 날아가면 안되어야 하지 않나?

가입한 회원 정보와 새로 개통한 전화번호가 달라서 내부적으로 어떤 기준에 의해서 회원 탈퇴 처리가 된 것 같다고 짐작만 하게 되었다.

또 하나 황당한 일은 전화도 되고, 데이터 통신도 되는데 문자가 안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