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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주저리

건강식 보양식에 대한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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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내 생각


1. 우리는 어려서는 깨끗한 몸을 가지고 있다.

무협소설에서도 날 때는 깨끗한 몸이지만 화식을 하면서 더러워진다고 한다.


2. 골골 팔십

잔병치레를 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

몸이 깨끗해서 약한 병에도 쉽게 걸리지만, 몸에 독이 쌓인 사람은 큰 병에 걸린다.


3. 약도 독이다.

우리 몸은 애초에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고 아픈 걸 낫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자꾸 약을 써서 그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 하게 한다.

독과 다를 바가 없는 거다.

게다가 내성도 생긴다.

다음에는 더 많이 먹어야 한다.


4. 자극적인 음식을 잘 먹는 사람은 몸에 독이 쌓인 거다.

몸이 깨끗하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

너무 아파서.

그런 걸 잘 먹는다는 건 이미 몸에 독이 쌓여서 그 정도 자극은 고통으로 느끼지 않는 거다.

시중에 보면 해독음식이라고 파는 것들이 있는데 해독은 굶는 게 제일이다.

물만 먹으면서 사흘 굶으면 자극적인 것들을 먹고 싶어도 못 먹는다.

특히 담배 피는 사람들이 자극적인 것들을 잘 먹는다.

몸에 독이 쌓이니까.


5. 건강식이니 보양식이니 하는 것들도 다 약효를 보고 먹는 건데, 그런 약효는 몸에 쌓여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태어난 그 몸이 제일 좋은 몸이다.

무언가를 먹어서 몸이 더 좋아지게 하는 경우는, 몸에 그게 부족해서 병이 날 때 뿐이다.

조선시대에는 보신탕 먹으면 건강이 좋아졌지만, 요즘은 그냥 음식이듯이.


6. 몸에 별 영향이 없는 밥을 잘 먹으면 된다.

필수 영양소를 생각해서 반찬 몇 가지 추가하면 끝이다.

그래서 밥이 보약이다라고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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