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저 주저리

제천 화재 참변에서 2층 유리를 왜 안 깼느냐는 보도가 많은데...

반응형

이걸 보고도 2층 유리를 깨겠다는 사람 있으면 인정




2층에 화염이 어마어마한데 유리 깨고 있을 용자가 과연 있을까?


그 외에도 1층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2층으로 사다리를 놓기 어려운 점

초기에 출동한 소방관이 13명 밖에 안되었던 점 (인력 부족)

1층에 LPG 저장소가 있어서 그쪽부터 불을 잡아야 했던 점


출동했을 때는 이미 2층에 화염이 심해서 진입이 어려웠던 점

구조대장 A씨는 “오후 4시 16분쯤 제 직감으로 2층에도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비상계단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열기 때문에 포기하고 지하실로 내려갔다”

http://v.media.daum.net/v/20180108033614012

유리를 깼을 때 역류(백드래프트, backdraft)로 인한 화염으로 건물 전체에 화재가 번질 우려

복사열이 심한 상태에서 내부 농염이 뿜어져 나오면 외벽 불씨와 결합해 화염으로 변하면서 화재가 건물전체로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는 생각

http://v.media.daum.net/v/20180111160406520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2층 유리를 깨고 구조하기는 어려웠다.

물론 구조 신호가 현장에 제대로 전파되었으면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그러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구조하러 들어간 소방대원조차 잘못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반응형

'그저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저임금과 물가 상승  (0) 2018.01.19
도로 외 구역 사고  (0) 2018.01.16
2017 티스토리 결산  (0) 2018.01.08
의사 위에 간호조무사?  (0) 2018.01.08
박정희판 군함도, 서산개척단  (0) 2018.01.05